10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대봉그린아파트의 불이 순식간에 옆 건물까지 퍼지면서 피해는 급격히 확산됐다.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9시 27분이다. 소방당국은 6분 뒤인 33분에 도착했지만 차량 진입로가 좁아 소방차량 진입부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뒷편에는 지하철 1호선 선로가 있어서 접근이 쉽지 않았다. CCTV 확인 결과 불은 해당 아파트 지상 1층 주차장의 우편함 인근에 세워둔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불은 바람을 타고 옆 건물(드림타운, 해뜨는 마을)과 상가 등으로 순식간에 번져나갔다.1층 ..
27살 때 뇌 내측두엽 절제30초밖에 기억 못한 헨리그는 영웅인가 희생자인가 어제가 없는 남자, HM의 기억수잰 코킨 지음, 이민아 옮김/알마·19800원 ‘작은 우주’ ‘최후의 개척 분야’로도 불리는 뇌에 관한 연구성과들이 최근 몇년 새 부쩍 늘고 있다. 미국 오바마 정부가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로서 ‘뇌 계획’을, 유럽연합이 ‘인간 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니 지구촌의 뇌과학 연구는 전례 없이 활발..
공소장 들여다보니“언성 높였지만 고성 아냐” “욕설·물건 던진 기억 없어”사전 준비한듯 답변“언성은 높였지만 고성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물건을 집어던진 기억은 없다”, “욕설을 했는지 정확히 기억할 수 없다.” 8일 조현아(41·구속기소)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검찰 공소장을 입수해 보니, 조 전 부사장은 기내에서의 폭언·폭행 등을 묻는 국토교통부 조사관의 질문에 대체로 &l..
‘중개업소 보이콧’ 반대하자 회의실서 끌어내 ‘난방비 사건’ 김부선씨는 “또다시 폭행 당해” 신고 아파트 부녀회에서 아파트값 짬짜미(담합)에 동참하지 않는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보이콧을 논의하다 이를 반대하는 주민이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난방비 사건’에 이어 아파트 부녀회에서 폭행 시비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송파구 ㄹ아파트 회의실에서 입주민 최아무개(51)씨가 한아무개(61)씨 등 부녀회 ..
할머니가 운전한 차에 탔던 손자가 주차타워 리프트에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5시경 부산의 한 아파트 주차타워에서 5살 난 남자아이가 리프트 사이에 끼인 채 발견 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아파트 주차타워에 들어선 할머니 김 모씨(53)는 차량을 주차한 뒤 차량 입고 시설 밖으로 나와 '주차 버튼'을 눌렀다. 그러나 당연히 함께 나온 줄 알았던 손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김 씨는 급히 경비실에 연락해 주차타워 문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고 리프트에 머리가 끼여 피를 흘린..
30억 원대 빚을 지고 지난해 개인 회생 신청을 한 최일구 전 MBC 앵커가 결국 파산신청을 했다. 최일구 전 앵커의 파산 신청과 관련된 사건은 재판부에 배당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방송 관계자는 "최일구 앵커가 지난해 개인 회생 신청을 했는데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채권자 동의를 못 받아서 결국 파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최 전 앵커는 지난해 친형의 부동산과 지인의 출판사 공장 대지 매입 등에 연대보증을 섰다가 30억원대의 부채를 안게..
토익스피킹 일부 문항에 새로운 유형이 추가된다. YBM 한국토익위원회는 오는 5월 3일 열리는 정기 토익스피킹 시험부터 일부 문항에 새로운 문제 유형이 추가된다고 5일 밝혔다. 새로운 유형이 추가되는 문항은 4~6번과 10번이다.구체적으로 시장조사 상황으로 출제돼 온 파트 3의 4~6번(듣고 질문에 답하기)은 지'인과 통화를 하는 상황이 새롭게 출제된다. 파트 5의 10번(해결책 제안)은 음성 사서함에 녹음된 메시지를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유형 외에 회의 상황에서 해결책을 제안하는 유형이 추가돼 기존 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말한 것으로 드러나 그의 사과가 '악어의 눈물'이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이날 구속기소된 조 전 부사장은 국토교통부 조사가 시작된 지난달 8일 이번 사건을 주도적으로 은폐한 객실 담당 여모 상무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뭘 잘못했느냐, 박창진(사무장)이 잘못했으니 내리게 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꾸짖는 등 '지시성 질책'을 여러 차례 했다.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국..
한 공무원 학원에서 지각한 학원생들에게 손들고 서있으라는 벌칙을 내려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목동에 위치한 해당 학원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성인들이 주로 다닌다. 그런데 원생들이 지각했을 경우 암기, 문제 풀기 등 공부와 관련 벌칙이 아니라 손 들고 서 있기 30분, 앉았다 일어서기 100번 등 신체를 혹사시키는 이색(?) 처벌을 진행해 뒷말이 많은 것이다. 해당 학원은 이런 규정을 원생에게 미리 고지하고 규정을 어길 경우 한 번 더 반복하면 퇴원하겠다는 서약서까지 받아냈다고 한다.&..
단원고 2학년 대학 정원외 특별전형·진도군민 지원도'4·16 재단' 5년간 정부 지원…12일 본회의서 처리여야는 6일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최종 합의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265일 만이다.특별법은 4·16 세월호 참사 배·보상 문제와 관련, 세월호 참사 피해자의 심리적 충격을 치료하기 위한 트라우마센터 건립, 희생자 영령을 위로하고 해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추모비 건립, 단원고 2학년 학생에 대한 대학 정원외 특..
이천·용인이어 축산도시 안성에서도 양성반응 나와…구제역 차단위해 강도높은 방제조치 진행 구제역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축사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 구제역이 경기도 이천과 용인에 이어 우려했던 축산도시 안성시로 확산됐다. 경기도는 6일 용인 돼지농가 2개소와 안성 한우농가 1개소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에 대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 시료를 채취해 정밀..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대한항공에 좌석 업그레이드 특혜를 조직적으로 먼저 요구해왔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참여연대는 "대한항공이 알아서 좌석 특혜를 줬다는 국토부 해명이 거짓이라는 믿을만한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어느 시점부터 국토부의 항공 관련 부서에서 일상적·조직적으로 대한항공에 연락해 국토부 간부들과 수행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 시 좌석 특혜를 요구했다는 내용의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제보자는 국토부 공무원들의 좌석 특혜 의혹을 처음으로 제..
담뱃값 인상과 금연 정책으로 인해 부쩍 각광을 받고 있는 전자 담배가 오히려 더 몸에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6일 공개됐다. 정부도 "전자 담배는 금연 보조제가 아닌 또 다른 담배일 뿐"이라며, 청소년 판매나 허위 홍보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6일 시판중인 전자 담배 제품의 '기체상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액상 분석결과는 알려졌지만 기체 상태 분석 결과가 공개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르면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량은 ㎥당 평균 2.83g으로, 일반 ..
국내 원자력발전소가 외부 충격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 같은 기밀 자료가 미국으로 흘러나갔다. 고급 두뇌 스카우트 형식으로 미국 영주권을 얻으려던 한국전력 자회사 직원에 의해서다.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 정진기)는 5일 원전 관련 기밀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한전기술 원자력본부 연구원 Y씨(43)를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이 수사한 내용은 이렇다. Y씨는 지난해 3월 ‘고학력자 독립이민(NIW)’제도를 활용해 미국 영주권을 얻으려고 시도했다.NIW는 개인의 능력이 미국에 도움이..
코레일은 올해 설 열차승차권 예매를 13~14일 이틀간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지정된 역 창구, 승차권 판매 대리점 등지에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13일에는 경부선과 경전선, 충북선, 경북선 등의 승차권을 14일에는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 중앙선 승차권을 판매한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9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고,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만 가능하다. 예매 대상은 2월 17일부터 22..
방산물자에 대한 들쭉날쭉한 기준과 부실한 관리, 방산업체에 대한 특혜 등으로 수천억원에 이르는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6일 '방산제도 운용 및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통해 주의 11건, 통보 21건, 시정 1건 등 모두 33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우선 방산물자에 대한 국산화 기준도 없이 제도를 운영하다보니 방산원가 적용 계약 368건(5조 8883억 원) 중 75건(7703억여 원)에서 수입부품 비중이 50% 이상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례로 구축함용 '가스터빈엔진'(계..
백화점 모녀의 슈퍼 갑질’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자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한켠에서는 백화점 주차 요원들이 먼저 못된 짓을 했으며 백화점 모녀는 오히려 피해자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6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최대 쟁점은 백화점 주차 요원이 왜 무릎을 꿇고 있느냐입니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 등에 따르면 주차요원들이 먼저 백화점 모녀의 차량을 향해 주먹질을 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현장의 ..
6일 오전 6시31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48)가 부인(43)과 큰딸(13), 작은딸(8)을 머플러로 목을 졸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처와 아이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며 119에 신고를 했다. 이어 A씨는 잠적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부인과 두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또 A씨를 쫓고 있다. ..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모녀 고객이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을 무릎 꿇리고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해지면서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밤 자신을 아르바이트생의 누나라고 소개한 A 씨는 다음 아고라에 "지난달 27일 부천 00백화점 중동점에서 고객이 백화점 지하 4층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동생인 알바생의 안내를 무시하고 무릎을 꿇렸다"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갑자기 20대 ..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부터 이륙 직전 항공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가를 한 달 연장했다. 대한항공 측은 “박 사무장이 이달 말까지 병가를 연장했다”면서 “정신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회사에 냈다”고 4일 말했다.박 사무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번 사건으로 공황장애 증상을 앓고 있다면서 밤에 잠을 못 이루고 환청에 시달린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지난달 5일 미국 뉴욕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일등석 마카다..